낙동강 중심『강정고령보』새물결 맞는다

입력 2011-10-21 16:20:42

- 가야토기, 가야금 형상화로 역사성 갖춘 지역의 새 랜드마크 -

낙동강 중심『강정고령보』새물결 맞는다

- 가야토기, 가야금 형상화로 역사성 갖춘 지역의 새 랜드마크 -

경상북도는 낙동강의 중심지역에 위치하여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강정고령보를 주민에게 개방하는 개방식을 10. 22 오후 6시 낙동강 강정고령보 현장에서 국토해양부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낙동강에서는 강정고령보, 한강의 이포보, 금강의 공주보, 영산강의 승촌보를 KBS-1에서 4원 생중계로 연결하여, 실시되는데 강정고령보에는 김관용도지사,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지역국회의원, 시민 등 10,000여명이 참석한다고 했다.

낙동강 새물결 맞이 강정고령보 개방행사는 지역민들이 낙동강의 주인으로서 참여하여, 4대강 사업의 진정성을 느끼고, 본 모습을 체험하는 행사로 지역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새로운 미래를 축하하는 지역 축제의 장이다.

사전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자전거체험, 걷기 대회, 새 물결음악회, 4대강 생일파티 등이 열린다. 특히 4대강 생일파티는 고령과 달성주민 200여명이 참가해 화합과 단결의 의미로 강정고령보 길이의 10분의 1인 95.3m의 인절미를 양 군(郡) 주민들이 반씩 만들어 보 중앙에서 연결하는 뜻 깊은 행사로 펼쳐진다.

또, 오후 5시부터 식전행사로 홍보영상상영과 연예인축하 공연 등이 있으며, 6시부터 그랜드오픈 본행사가 시작된다.

낙동강 강정고령보는 낙동강 상류 안동댐으로부터 166㎞, 하류 낙동강 하구 둑으로부터 168㎞ 지점으로 낙동강 중심에 위치한 보로 총길이가 953.5m(고정보 833.5m, 가동보 120m)로 4대강 16개 보(洑) 중에서 길이가 가장 길고, 후기 가야시대의 중심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가야 토기와 가야금을 디자인하여 "낙동Hub 강정고령보"라는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설계되어 '아름다운 명품보'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류량은 1억770만톤이며, 소수력 발전소(1,500㎾, 2대)에서 연간 발전량은 1,246만㎾로 3천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6천900t 정도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정고령보에 설치된 가동보는 원반부를 회전시켜 수문을 개폐하는 회전식 수문으로 최적의 유량 조절이 가능하며 하층의 퇴적물을 배출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또한 강정고령보 한 가운데에는 역사 속에서 유유히 흘러 온 낙동강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가야토기를 형상화한 탄주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톱니바퀴 형상을 한 낙락섬(친수체험공간)과 12계단, 12색의 조명으로 구성된 물풍금 등이 고령 쪽으로 설치되어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009년 4대강 사업이 착수된 이래 2년간의 산고 끝에 낙동강이 산업화가 남긴 '오염의 강', '단절의 강', '메마른 강'이란 오명을 벗고 "생명의 강, 문화의 강"이 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품에 돌아왔다며 보를 통해 "경북과 대구, 고령과 달성이 하나의 문화권이 되어 상생발전이 이루는 계기가 되고, 보가 지역화합과 통합의 상징이 될 것" 이라며 수변공간을 품격높은 여가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지류에도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하여 문화, 레져․관광을 통해 경제가 흐르는 미래의 강으로 만들어 새로운 일자리로 연결시키고, 낙동강을 통해 새로운 대구경북시대를 구체화 해나가는데 550만 시․도민이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