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인 이상화 시 서예전』 개최, 대구 서부도서관 27일부터 31일까지

입력 2011-10-21 08:04:07

민족시인 이상화 추모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대구시립서부도서관(관장 정외태)이 27일부터 31일까지
민족시인 이상화 추모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대구시립서부도서관(관장 정외태)이 27일부터 31일까지 '민족시인 이상화 시 서예전'을 연다. 혜정 류영희 선생이 쓴 이상화 시 '서러운 해조'.

『민족시인 이상화 시 서예전』 개최

대구서부도서관(관장 정외태)은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서부도서관 갤러리에서 『민족시인 이상화 시 서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대구가 낳은 민족시인 이상화의 시혼과 겨레사랑을 새롭게 조명하고, 그의 올곧은 삶의 흔적을 흔적과 투철한 문학정신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지역 문인과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하여 기획된 전시이다.

전시작품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비롯한 이상화 시인의 다양한 시를 대구한글서예협회 30여명의 회원이 쓴 한글 서예작품 30여점으로, 전시회는 이상화기념사업회와 대구한글서예협회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립서부도서관이 주관하며, 매일신문과 대구MBC가 후원한다.

이상화기념사업회 윤장근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대구의 위대한 시인 이상화의 시 작품에 묻어난 올곧은 성정과 시혼, 그리고 겨레사랑의 정신을 돌이켜봄으로써 나라사랑과 지역문화에 자긍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시회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전시회 개막식은 27일 오후 3시로, 개막식에서는 임정희 시인의 "시인에게"(이상화 시) 시낭송과 시노래풍경의 진우씨가 이상화의 시에 곡을 붙인 시노래 공연도 곁들일 예정이다.

서부도서관 정외태 관장은 "우리 지역의 위대한 민족시인 이상화의 삶의 고뇌와 겨레사랑이 묻어나는 시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은 서예작품을 감상하면서 그 어렵던 시대의 시인의 고뇌를 되짚어보면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전시와 관련한 기타 상세한 사항은 서부도서관 열람봉사과(☎560-8831)로 문의하면 된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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