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험학습은 직장 다니는 엄마에겐 늘 부담스런 일이다. 점심으로 한 줄만 있으면 될 김밥이기에 때론 잘 만들어 주는 김밥전문점에서 사서 줘 볼까 하다가도 일 년에 몇 번 안 되는 현장학습에 정성을 들여 맛있게 만들어줘 보자고 생각을 고쳐먹고 삼색 꼬마김밥을 만들기로 했다. 손도 입도 조그마한 우리 아이 입안에 쏙 들어갈 꼬마김밥을 한 도시락 싸 놓고 덩달아 나의 점심시간을 풍요롭게 해줄 좀 더 굵은 꼬마김밥도 준비해야겠다. 가을 단풍 아래서 맛있게 먹을 아이의 웃음을 생각하며 오전 6시 알람을 맞춰놓고 잠을 청한다.
◆삼색 꼬마김밥
재료 : 밥 2인분, 김밥용 김 4장, 신 김치 한 쪽, 참치 1캔, 단무지, 당근 1/2개, 쇠고기, 치즈 4장, 잔멸치, 마요네즈, 마늘, 후추, 매실추출액, 간장, 설탕, 참기름, 깨소금
단촛물: 설탕1:물1/2:식초1/2:소금1/4 비율
◆만드는 법
1. 밥을 고슬고슬하게 2인분 지어 식히고 단촛물을 끓여 식혀둔다.
2. 김밥용 김 4장을 4등분하여 준비한다.
3. 김밥용 단무지는 4등분하여 잘라두고 당근도 채로 썰어 간장, 설탕을 넣고 볶아준다.
4. 쇠고기 다짐육을 준비하여 마늘, 매실추출액, 간장, 설탕, 참기름, 후추로 간하여 간이 배면 육즙이 없어질 때까지 볶아준다.
5. 잔멸치도 프라이팬에 볶아 설탕, 간장, 깨소금으로 볶고 참치는 기름을 빼고 후추, 마요네즈를 조금 넣어 잘 섞어준다.
6. 신 김치는 양념을 씻어내고 설탕을 조금 넣고 볶아주고 치즈도 4등분으로 잘라둔다.
7. 밥에 단촛물을 넣어 섞어주고 단무지, 당근을 넣은 꼬마김밥과 신 김치, 참치 마요네즈를 넣은 꼬마김밥, 마지막으로 쇠고기와 잔멸치, 치즈를 넣은 꼬마김밥을 사서 예쁘게 담아준다.
※ 꼬마김밥은 무슨 재료로든 응용이 가능하다. 단촛물은 미리 많이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적당량씩 넣어주면 된다. 부추김치, 우엉조림, 오이피클, 고추장볶음 등의 속을 넣어 다양한 꼬마김밥을 만들어 주면 아이들 아침이 든든해질 것이다. 모든 재료는 미리 다 준비해두고 아침엔 밥만 해 김밥을 싸주기만 하면 된다.
이민정(대구 수성구 두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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