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제일고(교장 정용환)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일원에서 개최한 제92회 전국체전에 경북대표로 출전, 사이클 종목 수상을 싹쓸이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제일고 안영문(3년)군이 개인 포인트 부문과 개인도로 120㎞ 부문에서 1위를 차지, 2관왕을 차지했으며 최창백(3년)과 권순영(3년)·안영문(3년)·천성호(2년)군은 개인 경륜경기부문과 단체 4㎞에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2관왕을 차지한 안영문 군은 금메달 2관왕에 이어 개인 25㎞ 부문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박종진(48) 제일고 사이클부 감독은 "전문 체육학교가 아닌 일반계고등학교에서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빛난다"며 "전국에서 제일고에 진학하려는 사이클 선수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자랑했다.
전문 체육계고가 아닌 소도시 일반계 학교인 영주 제일고가 창단 6여 년 만에 전국 최고의 사이클 명문고로 발돋음했다. 이는 경북도교육청과 영주시 사이클연맹, 제일고 총동창회 등의 후원과 이 학교 지도교사인 박종진 감독과 김만수 코치의 피나는 노력, 뒷자리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용환 교장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용환 영주 제일고 교장은 "감독·코치·선수가 혼연일체가 되어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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