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생각:가을이면 꼭 담아보고 싶은 장면 중 하나인 회룡포. 거의 매일 출근하다시피 달려갔지만, 내가 원하는 장면은 담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실망은 없었다. 새벽 하늘에 별이 총총, 날씨도 좋고 일교차가 크니 희망도 더 생겼다. 카메라를 챙기고 또 회룡포로 향했다. 회룡포에 이르니 물안개는 보이지 않았지만, 오로지 흐르는 별을 벗 삼아 아침 해가 뜨기를 기다렸다. 그런 가운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해 뜰 무렵 한 무리의 사진인들이 도착했다. 모두가 원하는 것은 단 한 가지…. 해가 서서히 떠오르며 빛에 광채가 났다. 시간이 흐르면서 물안개와 빛의 멋진 하모니까지. 아! 이 장면을 어떤 말로 표현하랴. 그간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은 순간이었다.
경북 예천군 용궁면 회룡포 전망대에서
이상익 sicklee2144@naver.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