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15일 오전 9시 40분
중미 카리브 해 연안에 다소곳이 숨어있는 나라, 온두라스. 초기 마야문명의 온상인 코판을 비롯해 해발 1천 m의 고지대에 자리 잡은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산호초 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로아탄 섬까지. 마야문명의 고대 역사가 있고 열대 원시림의 경이로운 자연이 살아 숨쉬는 미지의 땅 온두라스로 떠난다.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카리브의 3색 보석상자, 온두라스' 편이 15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된다.
'코판'(Copan)은 1570년에 발견된 마야문명의 중요한 유적 중 하나로 198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특히 마야인들의 빼어난 조각술을 엿볼 수 있는데 돌계단에 상형문자로 그들의 역사를 새겨놓은 것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숲에서는 이색적인 체험이 기다린다. 바로 캐노피 투어. 정글숲의 나무꼭대기와 꼭대기 사이에 연결된 케이블에 매달려 숲을 가로 지르는 짜릿한 익스트림 스포츠다. 오직 케이블 선에만 의지하여 무려 1.4㎞나 되는 거리를 날아다니다 보면 마치 타잔이 된 기분을 만끽할 수가 있다.
'산 페드로 술라'(San Pedro Sula)는 무덥고 비가 많은 기후를 가졌지만 비옥한 평야가 있어서 바나나 재배의 중심이 되고 있다.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는'바나나 리퍼블릭'국가 중 온두라스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면 짐작이 가능하다. 산 페드로 술라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바나나 100개가 우리나라 돈으로 단돈 천원이라는 것. 세계에서 발리아다를 가장 맛있게 하는 가게라고 손님들의 극찬이 끊이질 않는 곳에서 중남미의 간식 발리아다를 맛보자.
'로아탄 섬'(Roatan Island)은 호주의 대산호초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산호초 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세계의 스쿠버 다이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섬이다. 새하얀 모래와 푸른 빛깔의 카리브 해의 유혹은 여행자들의 마음까지도 설레게 한다. 아름다운 수중세계를 걸어서 세계속으로 카메라에 직접 담았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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