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광안시 대표단 구미방문

입력 2011-10-12 15:59:47

중국 쓰촨성 광안시 대표단 구미방문

중국 쓰촨성 광안시 우호대표단 일행이 2011년 10월 12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우호교류 방안 협의를 위해 구미시를 방문했다.

광안시는 중국 개혁개방을 주도하고 오늘날 중국을 G2의 반열에 오르게 한, 중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 등소평의 고향으로 중국인들이 성지로 여기는 도시이다. 구미시는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으로, 양 도시는 이러한 위대한 지도자를 배출한 고향이라는 공통점을 연결시켜 상호 우호친선과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합의하여 지난 5월 31일 남유진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광안시를 방문하여 양도시간 우호결연 의향서를 체결했다.

두 도시간의 우호결연은 양 도시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한중 양국간의 관계 발전에도 상징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광안시 대표단 일행은 구미시장과 구미시의회 의장을 예방하고 양도시간의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위해 양도시 대표단 간담회를 가지고 향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서 이홍희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은 구미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내년도 광안시와의 사업을 소개하고 광안시의 협조를 부탁했다. 특히, 2012년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이하여 구미시에서는 시민대표단이 광안시에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광안시에서는 매우 좋은 생각이라며 화답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간담회에서 등소평의 모교인 광안중학교와 박정희 대통령이 세운 금오공업고등학교가 상호협의를 거쳐 자매결연을 맺는데 합의하고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양교는 향후 교직원과 학생교류 등 다양한 우호교류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양 도시는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문화, 관광,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고 우의를 더욱 돈독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방문단은 또한 박대통령생가, 도 새마을회관, 농심 공장 방문 외에도 한국의 단양, 서울 등을 둘러보고 14일 출국할 계획이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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