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들 "IT서포터스 덕분에 한글 자격증 땄죠"

입력 2011-10-01 08:00:00

KT 다문화가정 '스마트 교육' 실시 영주서 파워 한글교육 13명 자격증

결혼이주여성들이 KT IT서포터스 강사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
결혼이주여성들이 KT IT서포터스 강사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

KT(회장 이석채) IT서포터스 경북팀이 다문화가정을 상대로 펼치는 '찾아가는 스마트 교육'이 결혼이주여성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T 경북팀이 지난 3월부터 5월 말까지 영주 가흥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주여성 13명을 대상으로 ITQ파워 한글교육을 실시한 결과 한국 사람도 따기 힘들다는 한글 A'B등급 수준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김덕부 과장은 "상반기 교육을 통해 루엔티 롱런(23'베트남)과 따이잉(36'중국) 씨가 한글 A등급 수준자격증, 원규빈(개명'28'베트남) 씨가 한글 B등급 수준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앞으로 IT를 필요로 하는 단체가 원할 경우 지속적으로 나눔과 봉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현재 IT서포터스 경북팀(강사 권용찬'김덕구)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추가로 영주 가흥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ITQ파워포인트 국가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주여성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정에 IT서포터스가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며 "이주여성들은 자격증을 따서 생활에 보탬이 되고자 하지만 아직 취업의 문은 좁기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KT IT서포터스 경북팀(강사 9명)은 도내는 물론 전국에 IT(SNS, 스마트기기) 지식을 필요로 하는 단체에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신청은 1577-0080 또는 인터넷(www. itsupporters.com)에 접속하면 된다.

신현규 KT 영주지사장은 "IT서포터스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체라"며 "어디든지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간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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