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도서관 탈피 평생학습 기능 강화"
"2년 동안 꼬박 조사만 했습니다. 주민들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일요일에도 문을 열며, 민원업무를 볼 수 있으며, 저녁 늦게까지 오픈하기를 원했습니다. 지역사회가 원하는 대로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곳으로 입지를 결정했고, 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과 직업능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넣었습니다."
런던 타워햄릿츠 화이트채플 아이디어스토어 총괄매니저 주디스(사진) 씨는 공공기관을 지을 때 철저한 여론조사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10대, 워킹맘, 시니어, 소수민족, 커뮤니티 등 다양하게 만나고, 깊은 여론조사를 통해 깊이 있는 데이터로 아이디어스토어 사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대면 조사가 어려운 사람은 웹사이트를 통해서 의견을 구했습니다."
런던에서 가장 낙후한 타워햄릿츠 자치구를 살리기 위해서 보텀업 방식으로 채택된 아이디어스토어 전략은 창의적 상상력으로 재미없는 도서관을 과감하게 버리고, 평생학습기능을 강조하면서 성공적으로 정착됐다. 평생학습과 도서관 그리고 정보 제공의 기능을 갖춘 복합 아이디어스토어 사업이 나락에 빠진 타워햄릿츠를 살린 것이다.
'아이디어스토어는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는 주디스 총괄매니저는 건립 비용 2천500만파운드 가운데 1천만 파운드를 자치구에서 출연했고, 나머지는 중앙정부나 기업 금융기관 등이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는 지역유통업체 세인즈베리의 지역에 대한 기여가 놀라웠다.
세인즈베리사가 아이디어스토어의 사업구상을 듣고는 '지역사회를 위해서 좋은 일'이라며 첨단 기능을 갖춘 화이트채플 아이디어스토어를 잘 지어서 싸게 넘겨주었다. 지역기업과 지역사회, 지역언론은 한배를 탄 운명공동체임을 화이트채플 아이디어스토어가 보여준다.
"어떤 일을 하건 듣는 게 먼저"라는 주디스 씨는 개인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평생학습사회를 위해서는 고객(주민)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도시발전의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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