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책!] 인사부장의 머릿속으로 들어가라

입력 2011-10-01 08:00:00

인사부장의 머릿속으로 들어가라/ 강성진'한창호'전재홍'박영우 지음/ 보아스 펴냄

요즘 '취업대란'이란 말이 딱 맞다. 그만큼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마땅히 쓸 만한 인재가 없다고 말한다. 수많은 이력서가 들어오지만 붕어빵 인재들만 가득할 뿐 기업에 필요한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한쪽에서는 취업할 자리가 턱없이 모자란다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뽑을 사람이 없다고 하는 차이는 어디서 생기는 것일까. 이는 '남들이 하니까' '요즘 이 자격증이 대세니까'라는 생각으로 '스펙 쌓기'에만 치중하다 보니 정작 회사에 지원할 때 그 회사가 뽑으려는 분야와 맞는 스펙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나온 '취업에 성공하고 싶다면 인사부장의 머릿속으로 들어가라'는 책은 회사에서 채용을 총괄하는 인사부장들에게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취업준비생이 갖춰야 하는 자세는 무엇인지를 질문하고 얻은 답을 정리했다. '1장 취업준비생을 위한 인사부장의 조언'에서는 취업준비생이 취업을 준비하기 전에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고, '2장 인사부장이 원하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자세'에서는 취업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고,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인사부장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3장 인사부장을 인터뷰하다'는 이번 책의 핵심이자 다른 취업 관련 책에서는 볼 수 없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다 아는 회사의 인사부장들을 인터뷰해서 해당 회사의 취업과 관련해 어떤 준비를 해야 유리한지를 정리했다. '4장 면접관은 이런 질문을 한다'에서는 비중이 점점 늘고 있는 면접에서 면접관이 어떤 질문을 하는지에 대한 내용과 그 질문에 적합한 답안의 가이드를 제시했다. 277쪽, 1만3천원.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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