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인기동영상 베스트7] 좌회전 시도하다 경계봉에 갇힌 '얍실한 마티즈의 최후' 1위

입력 2011-09-29 14:15:24

9월 셋째 주 주간 인기 동영상 1위는 이달 20일 한 자동차쇼핑몰 게시판에 올라온 '얍실한 마티즈의 최후'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차지했다.(사진) 차량용 운행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로 찍은 동영상에는 좌회전 신호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차들을 무시한 채 2차로에서 끼어들어 좌회전을 시도하다 도로 위에 설치된 차선 경계봉 사이에 갇히게 되는 마티즈 승용차의 모습이 담겨 있다.

2위는 여성 폭행 장면으로 구설에 오른 일본의 한 예능프로그램이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 남성들이 여성들을 발로 차고 넘어진 여성을 질질 끌고 가는 장면 등이 여과 없이 공개돼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도대체 뭐가 재미있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일본 여성들이 안타깝다. 원래 문화가 저런 것인가? 너무 심하다. 방송이 저래도 되는지 모르겠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3위는 성깔 있는 펭귄에게 돌아갔다. '펭귄의 공격'이라는 제목으로 화제를 낳고 있는 동영상은 남극에서 촬영된 것으로 펭귄이 사람도 쓰러뜨릴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영상에는 거구의 남자가 펭귄에게 다가가자 펭귄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었고 이에 놀란 남자가 뒷걸음질치면서 넘어지는 장면이 담겨 있다.

4위는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티파니가 대만에서 벌인 라이브 공연 '레이디 마멀레이드'(Lady Marmalade) 동영상이 차지했으며, 5위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FC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에만 3골을 넣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첼시를 3대1로 제압했다.

6위는 이달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오만과의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윤빛가람 선수가 차지했다. 윤빛가람은 전반 22분 강력한 프리킥으로 오만의 골문을 열어젖힌데 이어 김보경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는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경기가 끝난 뒤 윤빛가람은 "준비된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골을 넣겠다는 생각보다는 골대 안으로만 차 넣자는 생각을 했다"며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렸을 당시를 회고했다. 이날 경기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은 윤빛가람과 김보경의 활약을 앞세워 오만을 2대0으로 제압했다.

7위는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일본 요코하마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가 차지했다. 동영상을 보면 레일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던 롤러코스터가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하강하며 물속으로 사라진다. 마치 롤러코스터가 물에 빠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수중터널 속으로 사라진 것. 물에 빠지는 짜릿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놀이기구라고 한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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