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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달구벌대로를 비롯한 대구시내 도로 곳곳에 게양된 태극기와 만국기들이 먼지와 매연에 시커멓게 변한채 걸려있다. 한 시민은 "국가의 상징이며 얼굴인 태극기를 대구시가 홀대하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국기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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