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0월 6~12일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한 자릿수 성적을 목표로 세웠다.
대구시체육회는 28일 "이번 대회 45개 전 종목(시범 종목 당구, 산악, 댄스스포츠 포함)에 1천531명(임원 406'선수 1천125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면서 "종합순위 9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강원도 등과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소프트볼 여자 일반부팀(태왕) 창단과 복싱 남자 일반부 및 일부 종목의 우수 선수 교체 보강 등 전력 재정비를 마쳤고, 동계훈련을 시작으로 1∼6차(67일간) 강화 훈련을 실시해 기초 체력 보강 및 정신력 강화 등 경기력 향상에 전력을 기울였다. 특히 내년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대구에서 열리는 만큼 차기 개최 도시로서의 위상과 대구 체육의 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을 위해 지난해 종합 11위에 그쳤던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는 반드시 한 자릿수 내 순위에 진입한다는 각오다.
대구시는 종합 2연패에 도전하는 승마를 비롯해 보디빌딩, 궁도, 인라인롤러 등에서 상위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대구체고 사이클팀(단체 스프린트)과 3연패에 나서는 경신고 인라인롤러팀(3,000m), 근대 5종 남자 일반부(4종 계주) 선발팀 등의 금메달이 예상된다.
또 ▷육상 여자 100'200m 2관왕에 도전하는 이선애(대구체고) ▷육상 남자 창던지기 2연패, 남자 장대높이뛰기 3연패를 노리는 박재명과 김유석(이상 대구시청) ▷수영 개인혼영 400m와 배영 200m에서 각각 3연패를 자신하는 송재경(성서고)과 김지현(대구시체육회) ▷사이클 여자 500m 독주'스프린트에서 3년 연속 2관왕에 도전하는 김원경(대구시체육회) 등이 대구시에 금메달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슬링의 김민석(경북공고'그레코로만형 97㎏급 2연패 도전), 양궁의 진재왕(계명대'70m 3연패 도전), 태권도의 심민지(구남여자정보고'73㎏ 이상급 2연패 도전), 인라인롤러의 최광호(경신고'2년 연속 2관왕 도전)와 신소영(대구시체육회 300m 타임레이스 2연패 도전), 보디빌딩의 김명섭(80㎏급)과 이진호(85㎏급'이상 대구시청) 등의 금메달 획득도 유력시된다.
대구시체육회 박광수 운영과장은 "육상, 수영, 체조 등 기초 종목의 부진 및 고등부 우수 선수의 역외 유출, 대학 및 일반부 팀 부재 등 환경이 열악하지만 모든 출전 종목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대회에 남고부 35개, 여고부 25개 종목에 531명을 출전시켜 금메달 20개, 은 23개, 동 30개를 획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구시체육회는 30일 오후 5시 제이스호텔에서 선수, 임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2회 전국체전 결단식을 갖는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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