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이 지난해에만 4천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국적을 포기한 사람 수는 2008년 2천697명, 2009년 3천543명, 지난해 4천23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안규백 민주당 의원(비례)은 "병무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 3월부터 올해 7월말까지 병역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외국국적을 취득한 국적상실자는 모두 1만1천81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 의원은 고위직 자녀 또는 재벌가'학계 등 잘나가는 집 자녀들이 국적포기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3년간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얻은 국적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3천90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3천311명), 캐나다(1천715명), 호주(489명), 뉴질랜드(283명)가 뒤를 이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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