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있는 우리문화재 인식 제고·환수 분위기 조성 본격화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회장 박영석'사진)가 구미에 사무소를 열고 해외소재 문화재 환수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환수분위기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문화주권 회복을 기치로 6월 출범한 운동본부는 이달 초 대구 북구 동호동에 있던 사무실을 구미 송정동 농협중앙회 구미중앙지점 2층으로 이전했다.

운동본부는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6'25전쟁 등 국난 시기에 해외로 반출된 지역 소재 문화재를 되찾아옴으로써 경북의 혼과 정체성을 확립할 목적으로 세운 순수 민간법인이다.

특히 11월 24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출범식과 함께 학술토론회를 열고 '우리문화재 되찾기운동의 범국민운동 승화'라는 대장정에 들어간다.

학술토론회에서는 문화재 조사'연구, 보호'활용, 환수 할용기반 조성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회를 통해 문화재 환수의 당위성을 부각시킨다.

게다가 이날 지역에서 유출된 '국외소재 문화재 사진전'도 열고 앞으로 '1문화재 1지킴이 운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해외반출 문화재 실태조사, 해외반출 문화재 환수 국제학술포럼 개최, 문화재 약탈 피해국 국제회의 유치 및 참석, 문화재 환수 범국민 결의대회 및 서명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박영석 회장은 "문화재를 되찾는 일은 우리의 혼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과 같은 의미인 만큼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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