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위해 "박차"

입력 2011-09-23 15:26:48

- 2014년까지 390억원 예산 투입, 180km 자전거도로망 확충 계

포항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위해 "박차"

- 2014년까지 390억원 예산 투입, 180km 자전거도로망 확충 계획

포항시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전거타기 문화 확산을 위해 범시민 자전거타기 대회가 24일 오전10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포항향토청년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형산강로터리, 형산강제방, 송도해수욕장 평화의 여상을 돌아오는 왕복 9km 코스로 약 2천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해 주부, 직장 여성들이 참여하는 자전거 타기 시연행사도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회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코스를 자전거로 달리며 건강도 지키고 친목도 도모할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가 자전거타기 문화를 확산시키고 녹색성장 정책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확산을 위해 자전거도로망 확충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는 오는 2014년까지 3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80km의 자전거도로망을 확충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1차 사업으로 지난 2010년까지 사업비 112억원을 들여 58개 노선 97km의 자전거도로 건설을 완료했다.

특히 포항시는 생활형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출퇴근용 자전거도로 건설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해 북부해수욕장, 동빈부두, 송도해수욕장을 거쳐 형산로터리까지 8km 구간과 효자삼거리에서 연일대교를 거쳐 대송면 공단 입구까지 6km 자전거전용도로 개설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노후자전거도로 8km와 높은 인도턱 800개소를 정비했으며 대단위 아파트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공기주입기 200여대를 보급하고 자전거보관대 300개소도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시는 오는 2014년까지 지속적으로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전거 교통분담율을 5%까지 높이도록 할 계획이며 시민자전거 보험가입, 자전거 시범학교 운영 등 자전거 문화 활성화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가 녹색교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함에 따라 전 시민의 자전거타기 붐 조성을 위해 자전거타기 대회 등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