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으로 즐기는 '신나는 과학'…경산서 경북과학축전

입력 2011-09-22 09:53:31

지난해 열린 경북과학축전 모습. 경상북도 제공
지난해 열린 경북과학축전 모습. 경상북도 제공

제11회 경북과학축전이 23일부터 3일간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꿈이 있는 미래! 경북과학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경북과학축전은 어린이와 청소년 및 경북도민의 과학마인드 제고를 위해 시'군을 순회하면서 개최하는 청소년 과학문화 체험과 학습의 장이다. 올해는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공동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이번 과학축전에는 과학체험전, 사이언스 콘서트 등 메인행사와 어린이 과학수사대, 별자리 탐험 등 기획행사, 경북도'경산시 홍보관, 경북벤처박람회 등 전시 및 박람회로 구성돼 있다.

주행사인 열린과학 체험마당은 경북중등과학교육연구회 주관으로 '스트링아트 카드 만들기' '손가락 화석 만들기' 등 기초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WISE 페스티벌은 대구경북지역 여성과학기술인지원사업센터(WISE) 주관으로 '냉장고 없이 얼음 만들기' 등 생활 속 과학을 알기 쉽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사이언스 콘서트는 딱딱한 과학이론을 공연 형태로 보여주면서 보고 즐기고 참여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과학의 원리를 체험하고 즐기는 콘서트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액체질소의 원리를 이용한 '사이언스 버블쇼', 공기역학과 관성의 법칙 등 과학실험과 함께 펼쳐지는 '사이언스 연극', 마술공연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를 즐기는 '사이언스 매직쇼' 등의 프로그램을 축전 기간 중 매일 2~4회 공연한다.

기획 행사인 CSI 경북어린이과학수사대는 과학수사 만화와 추리과학 체험을 통해 생명공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SMART 테마파크는 스마트폰으로 직접 조종하면서 즐기는 우주여행 모험, 3D 영화 세계로의 탐험, 로봇을 이용한 격투기'댄스공연 등 최신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신나는 과학놀이터로 구성돼 있다.

또 신비한 별자리 탐험은 전문가 선생님과 함께 별자리를 관찰하고 별과 관련된 과학을 배워보는 프로그램으로 24일 오후 8시 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이 밖에 축제기간 중에는 경북지역 첨단산업기술을 홍보하고 제품을 전시하는 경북벤처박람회가 함께 개최된다.

이번 경북과학축전의 특징은 과학기술과 산업이 만나는 지역 최대 과학축제의 장으로서 전시보다는 체험과 놀이를 통해 신나고 즐겁게 과학원리에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했다. 특히 사이언스 콘서트, 3D영화 체험, 로봇 공연은 자녀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운영한다.

23일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경북과학기술대상(5개 부문)과 과학기술진흥 민간인(12명) 및 공무원(4명)에 대한 표창도 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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