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
한'EU FTA가 포항의 철강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가 발간한 '포커스 브리핑2'에서 '한'EU FTA 발효가 포항에 미치는 경제효과'라는 주제로 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포항과 EU의 교역액은 지난해 14억5천달러로 EU는 포항 전체 교역액(96억6천달러)의 15%에 달하는 주요 교역경제권이며 그 중 철강교역이 전체교역액의 72%를 차지하고 있어 한'EU FTA가 포항에 미칠 효과는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포항과 EU의 교역액은 2008년 유럽의 금융위기로 인한 침체를 제외하면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높은 연평균 성장률(22%)을 보이고 있어 향후 EU와의 교역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한'EU FTA의 발효로 인해 무역전환효과가 발생하면 EU와의 철강 및 비철금속 품목별 수출입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많은 품목이 무관세인 철강에서 직접적인 관세 철폐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겠지만 관세가 남아있는 철강, 비철금속 품목에서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한'EU FTA 수혜 산업으로 분류되는 자동차, 기계 등 철강소비산업의 수출 및 생산 확대로 철강 국내 소비가 증가해 포항 철강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테크노파크 관계자는 "FTA와 같은 양자 간 경제통합은 세계적, 국가적 흐름이므로 포항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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