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오미자산업특구가 최근 전국 117개 자치단체의 148개 특구 중 최고 특구로 평가받았다.
문경시는 지식경제부의 지난 1년간 특구 운영평가 결과 문경오미자특구가 전국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문경오미자특구 대상은 지식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 평가위원단이 전국 148개 지역특구를 대상으로 현장 평가를 통해 선정된 결과다.
평가단은 문경오미자특구가 가장 경쟁력 있는 전략으로 국내 유일의 오미자와 관련된 산업을 혁신적으로 일으켜 지역 경제의 중심 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2006년 정부 신활력지역(오미자특구)으로 선정된 이후 친환경재배단지 확대와 전국 최초의 오미자정보화마을을 열었고, 가공사업장 유치 및 창업지원을 통한 명품화를 꾀했다. 또 산림청에 '문경 오미자'를 상표 등록한 후 체험관광마을과 축제 등을 통한 차별화된 홍보와 세계시장을 겨냥한 통합브랜드 '레디엠'을 출시해 국내 유통시장 장악은 물론 해외 수출까지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현재 문경시엔 오미자청, 오미자술 등 음료를 비롯해 빵'와인'막걸리'양념갈비'고추장'단무지 등 다양한 형태의 오미자 가공업체만 40여 곳에 이르고 있으며 60여 종의 상품에 레디엠을 적용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문경오미자산업은 지역의 차별화된 향토자원을 산업과 연계시켜 생산성을 높이고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성공시킨 모범 사례"라며 "문경오미자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미자특구지역인 동로면 일원은 백두대간 황장산과 천주봉이 둘러싼 고랭지 지역으로, 전국 오미자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친환경 오미자 주산지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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