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하나님 나라 배경도 농업…흙·농사 통해 생태영성 회복해야
자동차로 굽이굽이 들어가 발견한 교회. 겉모습은 초라했다. 교회라는 이름을 붙이기 민망한 허름한 건물들이 보였다. 커다란 십자가에 '삐까번쩍'한 도심 교회에만 익숙했던 기자 눈에는 그랬다. 하지만 양적 성장보다는 교회의 본연적 역할에 충실하려는 곽은득(64) 목사의 철학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경북 군위 효령면 매곡리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작은교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교회는 10여 년 동안 그리 커지지도 않았다. 교인 수가 15~20명 정도다. 그저 '하나님의 교회'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곽 목사는 대구에서 교회를 운영하다 1999년 지금의 터로 옮겨왔다. 대구에서 민중운동을 하다 생명운동으로 전환했는데 생명운동의 주 테마가 농업이기 때문에 부인 강철영(56) 씨와 과감히 도심을 떠나 귀농한 것이다. 지금의 터도 대구에서 농촌중심의 생명 목회를 펼치다 아예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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