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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여름이 아쉬운 듯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가을향기는 어느새 우리곁에 다가왔다. 추분(秋分'23일)을 앞둔 16일 구미시 옥계동 해마루공원에서 여성들이 하얀 소금을 뿌려놓은 듯 메밀꽃으로 뒤덮인 들판에 묻혀 추억을 남기고 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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