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배혜윤(23·사진) 씨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에서 엣지 플라스틱 병(Edge Plastic Bottle)으로 생산성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 씨가 고안한 페트병은 한 손만으로도 뚜껑을 열 수 있도록 고안된 점이 특징이다. 기존 페트병 바닥에 홈을 만들고 그 홈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서리에 끼우면 한 손만으로도 충분히 페트병 뚜껑을 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배 씨는 일상생활 속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는 "한 손으로 페트병 뚜껑을 열고 음료수를 마시는 게 너무 힘들고 불편해 이 병을 고안하게 됐다"며 "한쪽 손이 불편한 친구가 있어 시제품을 사용하게 해봤더니 반응이 좋아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배 씨는 "앞으로 좀 더 열심히 공부해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좀 더 편리하게 생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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