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걸 의원
지난 5년 동안 적발된 '불량 친환경농산물'이 9천3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정해걸 의원(군위'의성'청송)이 15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2010년 인증품이 아닌데도 친환경농산물 표시를 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로 적발된 농산물이 9천358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356건은 부정 유통으로 고발됐고, 7천919건은 인증 취소 처분, 1천83건은 표시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았다. 특히 인증 취소는 2006년 352건에서 2007년 797건, 2008년 2천114건, 2009년 1천921건, 2010년 2천735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정 의원은 "친환경 농업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나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부정 친환경농산물 유통이 심각하다"며 "인증 취소 처분을 받더라도 1년이 지나면 재인증 신청을 할 수 있는 규정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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