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틀 때 '생명사랑' 의미 새겨보세요…24일 밤길걷기 참가자 모집

입력 2011-09-15 10:56:23

밤 새워 걸으며 임종체험·희망캡슐…매일신문·대구생명의전화

지난해 열린
지난해 열린 '밤길걷기' 행사 모습.

"대구 도심의 화사한 밤길을 걸으며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의 정신 새기세요."

매일신문사와 사회복지법인 대구생명의전화는 24, 25일 열리는 '해질녘서 동틀 때까지 제4회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벗어나 희망의 새날을 맞이하자는 취지. 대구시민들과 함께 밤길을 걸으며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 존중의식을 널리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생명사랑 밤길걷기 코스는 10㎞ 사랑코스와 34㎞ 생명코스로 나눠 열린다. 10㎞ 사랑코스는 대구스타디움 동편광장~대구미술관~범안삼거리~연호네거리~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월드컵삼거리~경기장네거리~대구스타디움 동편 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

34㎞ 생명코스는 대구스타디움 동편광장~대구미술관~범안삼거리~연호네거리~만촌네거리~범어네거리~황금네거리~두산오거리~수성못~용두교~두산교~상동교~대구한방병원~상동교~두산교~용두교~수성못~두산오거리~황금네거리~범어네거리~만촌네거리~연호네거리~월드컵삼거리~경기장네거리~대구스타디움 동편광장 구간이다. 10㎞ 완주자에게는 완보증, 34㎞ 완주자에게는 완보증과 완보메달이 각각 수여된다.

참가자들은 밤길을 걷는 동안 구간별 테마프로그램과 임종체험, 희망캡슐, 진실 혹은 거짓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다고 대구생명의전화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구생명의전화 이재동 대표이사는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는 생명사랑과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으로, 올해 네 번째를 맞았다"며 "자살의 아픔과 위기 속에 있는 우리 이웃들과 일반 시민들이 많이 밤길걷기에 참여해 삶의 위기를 이겨내고 희망과 용기를 서로 주고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문의 053)657-9191. www.walkingovernight.com.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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