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말 DRI 상업생산..파키스탄 진출 교두보 확보
포스코가 파키스탄 철강사 지분을 인수하면서 파키스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포스코는 1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힌드주 총리 관저에서 알 투와르키그룹과 투와르키 스틸밀(TSML)사 지분 15.34%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TSML사는 알 투와르키그룹이 투자한 파키스탄 유일의 직접환원철 제조사로 포스코는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1천500만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TSML사는 연 128만t의 직접환원철 생산시설을 보유한 회사로 본격적인 상업 생산은 내년 1월 말로 예정돼 있다.
직접환원철은 철광석에서 철분을 추출해 만든 철 덩어리로 제철 과정에서 철 스크랩을 대체하는 원료로 사용된다.
포스코는 이번 지분 참여를 통해 배당수익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향후 직접환원철 제조 이외의 제철 공정에도 참여해 파키스탄 내 철강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파키스탄은 세계 6위 인구 대국으로 지난해 700만t이었던 철강수요가 2020년까지 1천200만t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번 지분 참여를 통해 파키스탄 내에서 교두보를 확보하고 철강뿐 아니라 포스코 계열사 전체의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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