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내일 LG…13·14일 롯데와 남은 21경기중 15승이면 자력 1위
삼성 라이온즈가 추석 연휴 기간 잇따른 홈경기로 우승 문턱에 한발 더 다가설 태세다.
삼성은 10, 11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5위 LG와 2연전을 갖고, 추석날 하루를 쉰 뒤 13, 14일 다시 홈에서 롯데와 2연전을 갖는다. 롯데와의 시즌 마지막 2연전은 삼성의 남은 행보를 좌우할 빅 매치가 될 전망이다.
10일 경기를 앞둔 현재 삼성의 잔여경기 수는 21경기. 2위 롯데를 6경기차로 따돌린 삼성의 매직넘버(자력우승 가능 수)는 15. 21경기서 15승을 거두면 우승이 확정된다는 것이다. 22경기가 남은 3위 SK가 전승을 한다 해도 80승(2무51패)에 머물러 삼성(81승2무50패)에 뒤지고, 17경기를 남겨둔 2위 롯데도 전승 시 79승(4무50패)밖에 안 돼 삼성에 뒤진다.
삼성은 10일부터 펼쳐지는 홈 4연전서 '매직넘버'를 확 줄여 우승 문턱까지 달려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LG전에 장원삼과 차우찬 두 명의 왼손 투수를 투입시키고, 결전이 될 롯데와의 2연전에는
외국인 투수 매티스와 저마노를 등판시킬 예정이다.
삼성은 올 시즌 롯데와 17번을 만나 8승1무8패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후반기 국내 마운드에 선 매티스는 6경기에서 4승무패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0점대(0.90)의 평균자책점에다 158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단 1개의 홈런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롯데전에서 7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저마노는 평균자책점 2.95로 4경기서 3승1패를 거두며 삼성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꿰찼다. 롯데전에서는 지난달 31일 선발로 나섰으나 1이닝 4피안타 1볼넷으로 5실점(2자책)하며 무너졌다.
한편 삼성의 경기가 없었던 9일 문학에서는 SK가 연장 10회 김강민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를 10대9로 누르며 대역전승을 거뒀고, KIA는 잠실에서 두산에 3대6으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 넥센은 목동에서 한화를 7대1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 프로야구 10일 선발투수
대구 장원삼(삼성)-박현준(LG)
잠실 김선우(두산)-양현종(KIA)
문학 고효준(SK)-양훈(한화)
사직 부첵(롯데)-김상수(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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