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도전 부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9일 내년 대선에 도전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 경북대에서 열린 '2011 희망공감 청춘콘서트'에서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부인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 주자로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데 대해서도 "관심이 없다. 추석이 지나면 (대중의 관심이) 바뀌지 않겠느냐"고 했다.
안 원장은 또 지지하는 사람이 많은 것에 대해서도 "당혹스럽다. 혼자서 열심히 공부하는데 뒤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 많은 분들이 나를 쳐다보는 것을 알게 된 것과 같은 느낌이다"고 했다.
'젊은 세대가 대선주자로 지지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학생들의 질문에는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제 일을 충실히 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젊은 분들을 도와주고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싶다. 청춘콘서트도 그런 취지에서 기획된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경북대 콘서트를 끝으로 4개월간 진행된 27차례의 전국 순회강연을 마무리했다.
최창희기자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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