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17일부터 토요상설 '테마가 있는 콘서트'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야외공연장 재개관을 기념해 토요상설 '테마가 있는 콘서트'를 연다.
토요상설 콘서트는 17일 오후 4시 인칸토 솔리스츠 앙상블(성악 중창)과 색소포니스트 홍정수의 공연으로 개막해 11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모두 8회에 걸쳐 열린다.
17일 개막무대에서는 성악중창과 색소폰 연주를 비롯해 대구시립무용단 20여 명 무용수들이 창작극 '달콤한 상상'을 선보인다. 뚱뚱한 소녀가 요정의 마법으로 아름다워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내용의 '달콤한 상상'은 현대무용의 역동적 움직임과 무용수들의 화려한 비보잉이 볼거리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안에 위치한 야외공연장은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계단 안전난간을 설치하고, 야외공연장 표지판을 새로 만드는 등 부분적 보수공사를 시행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팔공홀(대극장), 비슬홀(소극장)에 이은 3대 공연장으로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야외공연장은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어 시원한 그늘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야외공연장 재개관을 기념해 열리는 토요상설 '테마가 있는 콘서트'는 매주 '사랑', '추억', '행복', '열정'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주제에 맞는 테마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노래들이 친근한 곡인만큼 관객들이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회 공연 때마다 6개 시립예술단체(교향악단, 합창단, 국악단, 무용단, 합창단, 극단) 중 한 단체가 참여해 시민들이 이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경우에 따라 공연 주제에 맞는 외부 연주 단체도 출연한다. 음악 칼럼니스트 최영애 씨가 사회자로 나서 관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음악을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야외공연장 재개관을 기념해 토요상설 '테마가 있는 콘서트'를 준비한 박재환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앞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 내 위치한 야외공연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자주 찾는 야외공연장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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