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기업체들이 구미시와 문화활성화 업무협력 MOU를 잇따라 체결하고 나서 구미지역에 기업메세나 활성화가 기대된다.
근로자들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 확대는 복지 및 생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등 때문에 기업체들도 문화활성화 MOU 체결에 적극적이다.
구미시는 6일 시청 회의실에서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반도체 전문기업 ㈜KEC(회장 곽정소)와 문화활성화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시는 KEC 구미사업장 임직원 1천여 명에게 구미 문화예술회관의 각종 기회공연 등의 단체관람 때 30% 정도의 특별할인 혜택 부여를 비롯해 구미시립예술단의 회사 방문 공연, 문화예술회관 대관료 할인 등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을 약속했다.
또 회사 측은 지역의 각종 문화예술 행사에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정신적 삶을 윤택하게 하는 한편 이를 생산력 향상으로 이끌기로 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4월부터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LIG넥스원 구미사업장을 비롯해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 휴대전화 부품 전문업체 인탑스㈜,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등 4개 기업체, 1만5천여 명의 임직원들과 문화활성화 MOU를 체결해 각종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기업체와의 문화활성화 MOU를 계속적으로 늘려 기업메세나 운동 확대를 유도, 회색빛 도시 구미를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명품문화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구미시 문화예술회관 남국진 공연기획담당은 "기업체와의 문화활성화 MOU 체결은 기업메세나 운동 확산은 물론 기업도시 이미지 제고, 근로자들의 복지 및 생산력 향상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메세나는 기업이 예술문화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을 하는 것을 말한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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