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40분쯤 대구 달서구 대천동 환경시설공단 지하 5m 깊이의 저류조에서 폐기물 처리를 하던 인부 이모(54) 씨 등 4명이 가스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로 이 씨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왼쪽 늑골이 부러졌고, 다른 인부 정모(59)'최모(43) 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달서소방서에 따르면 당시 인부들은 현장에 냄새가 심해 일반 마스크만 착용한 채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하수와 분뇨 등을 처리하는 이곳 작업장에서 나온 유해 가스에 질식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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