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환경운동연합은 5일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의 철회를 포항시에 요구했다.
포항환경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화력발전소는 기본적으로 공유수면 매립, 유연탄 사용, 열폐수 배출 등으로 무엇보다 심각한 환경오염문제를 야기하는 최악의 공해시설이다"며 발전소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포항시는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6차 국가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홍보하면서 구체적 사업계획과 공론화 과정을 무시한 채 오로지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성명은 또 중국 MPC사와의 양해각서를 통해 7조6천억원을 투입, 165만㎡ 부지에 발전 용량 5천㎽ 규모의 국내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밝힌 포항시의 방침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가치를 추구하는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반하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포항환경연합은 "포스코와 철강공단이 밀집한 영일만은 이미 예측할 수도 없는 유해화학물질과 환경오염에 노출돼 왔으며 대형 화력발전소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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