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수 재선거 한나라당 백선기 공천

입력 2011-09-06 09:38:30

울릉 오창근·김현욱 압축…공천 탈락자 단일화 주목

10'26 재선거를 앞두고 칠곡군수와 울릉군수 후보 한나라당 공천자의 윤곽이 잡히고, 예비후보 등록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칠곡군수 재선거와 관련, 한나라당이 5일 백선기(56) 전 청도부군수를 공천했으며 장세호 전 군수의 부인 조민정(51) 씨는 고민 끝에 출마 쪽으로 급선회해 예비후보 등록을 함으로써 모두 11명의 예비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 공천을 받은 백 전 부군수는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진심을 헤아리고 가겠다. 특히 군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모든 것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경포(60) 전 칠곡군 기획감사실장, 박창기(54) 전 칠곡군의회 의장, 송필각(61)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이 '밀실공천'을 주장하고 반발하면서 무소속 단일후보 추대를 비롯한 합종연횡 등 다각적인 구도가 예상된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미리 공천자를 정해 놓고 공천 신청자들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무시하는 등 '공천쇼'를 벌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경포 후보 등은 이번 공천과 관계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뜻을 밝혔으며, 배상도(72) 전 군수를 비롯한 무소속 후보군들이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울릉군수 재선거 후보에는 현재 7명의 예비후보가 등록,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오창근(67) 전 울릉군수, 최수일(59) 전 울릉군의회 의장, 김현욱(59) 전 울릉군 부군수, 남진복(53) 전 경북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4명의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서류심사를 통해 오 전 군수와 김 전 부군수 등 2명으로 압축됐다.

또 배상용(44) 전 울릉군의회 부의장, 박홍배(60'상업) 씨, 장익권(48'상업) 씨 등이 후보등록을 한 뒤 선거사무소 개소, 명함 돌리기 등을 하며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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