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영진전문대 '친환경 교정' 인증

입력 2011-09-06 07:33:03

그린 캠퍼스 지원사업 선정

계명문화대와 영진전문대 칠곡캠퍼스가 환경부로부터 그린캠퍼스로 선정돼 국고 지원을 받게 됐다. 계명문화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계명문화대와 영진전문대 칠곡캠퍼스가 환경부로부터 그린캠퍼스로 선정돼 국고 지원을 받게 됐다. 계명문화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계명문화대와 영진전문대 칠곡캠퍼스가 환경부 주관 '2011년 저탄소 그린 캠퍼스 운영 지원 사업' 대상 캠퍼스로 1일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갈 인재양성 및 녹색교정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대학을 선정, 국고 지원을 한다. 전국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계명문화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3년간 1억2천만원의 국고 지원금을 받게 되며, 환경부로부터 미래지향적 대학성장 모델로 제시된다. 계명문화대는 울창한 숲으로 조성된 넓은 캠퍼스, 환경디자인부문 굿 디자인으로 선정된 KMC문화광장을 갖춰 도심 속의 아름다운 캠퍼스로 알려져 있다. 특히 태양광 발전시설과 전 건물에 설치된 절전 시스템, 전 교직원의 녹색생활실천 노력이 이번 사업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김남석 계명문화대 총장은 "내년 개교 50주년을 맞아 '글로컬 에코 캠퍼스21' 선포식을 개최하고, 친환경 시스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칠곡캠퍼스도 저탄소 그린캠퍼스에 선정됐다. 영진전문대는 지난 6월 칠곡캠퍼스(영어마을)에 완공한 건물 2개 동을 친환경 건물로 조성했다. 지난달 말에는 신재생에너지 홍보전시 체험관인 '에너지움'(ENERGIUM)을 오픈했다. 이 체험관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의 자연에너지원 발전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하고, 열 회수 환기시스템도 2개 건물에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장영철 영진전문대 총장은 "칠곡캠퍼스를 방문하는 지역민들에게 그린에너지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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