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안에 여름휴가를 내서 꼭 대구를 다시 찾고 싶어요."
동유럽의 작은 나라 벨라루스에서 온 언론인 마린나 나스타샤(33) 씨는 아시아 국가와 도시 중 첫 방문인 대구경북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벨라루스의 체육 전문 언론 사이트의 편집장인 그는 이번 대구 방문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고 했다.
나스타샤 씨는 대구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없었던 지난달 31일 '천년고도' 경주에서 멋진 하루를 보내고 왔다. 그는 한국의 전통적인 의상을 입고 다양한 사진을 찍었고, 김치 등 한국 전통음식도 실컷 맛봤다. 그는 "사람들이 아주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벨라루스는 이번 대구 육상대회에서 포환던지기에서만 여자 은메달, 남자 동메달을 땄다. 그는 "벨라루스는 전통적으로 힘을 쓰는 포환던지기 종목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금메달은 아니지만 남녀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며 "대회 시설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대구에서 자국 선수들의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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