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같은 교실 "흥미 쑥쑥"…금오공고 기능대회 석권

입력 2011-09-02 10:52:22

좋은학교 박람회 연속 최우수

모바일 마이스터고인 금오공업고등학교가 각종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휩쓰는 등 영 마이스터들을 배출하는 기술 인재들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바일 마이스터고인 금오공업고등학교가 각종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휩쓰는 등 영 마이스터들을 배출하는 기술 인재들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미 금오공업고등학교가 각종 전국기능대회를 석권하고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 학교에 선정되는 등 마이스터고로서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금오공고는 지난해 3월 모바일 마이스터고로 선정돼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을 가진 분야별 마이스터를 배출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1972년 동양 최고의 기능인을 양성하라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뜻에 따라 설립돼 전국 중학교에서 선발된 인재들이 모여 기술을 연마해 국가산업발전의 밑거름이 된 기술 인재들의 요람이다.

금오공고가 마이스터고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독특한 교육과정 덕분이다.

산업체의 우수한 기술자를 초빙해 수업을 진행하고 첨단 실습 장비를 활용,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등 현장과 동일한 조건을 갖춰 실습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또 방과후에는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터닝 프로젝트반, 로봇 연구반 등 20개의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대를 위한 실무 영어 강화로 개인의 직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재학생들에게는 입학금 및 수업료, 각종 납부금을 면제해주고 실습복 제공, 해외 연수 참여, 장학금 지급 등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2년 연속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서 최우수교로 선정됐으며, 올해 청주에서 열린 제46회 전국기능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각종 전국기능대회를 석권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구미국가산업단지 삼성전자와 LG전자, 도레이첨단소재 등 대기업은 물론 유망중소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금오공고 곽정용 교장은 "학생들이 꿈과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고의 직업교육 환경을 갖춰 모바일 분야 우수한 영 마이스터(명장)들을 배출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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