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맛자랑] 쫄깃쫄깃 영양 만점 '닭똥집 깐풍기'

입력 2011-09-02 07:11:41

닭똥집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면, 흔히들 여자가 그런 걸 어떻게 먹느냐, 징그럽다는 등의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러나 닭똥집은 지방이 적고 콜라겐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도 좋고, 비타민B와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영양식으로도 좋으며 피부 노화방지 효과도 있는 똑똑한 식품이다. 기름지지 않아 깔끔한 맛이 나고, 닭고기보다 오히려 쫄깃쫄깃해서 우리 집에선 닭고기보다 닭똥집을 더 좋아하고 즐겨 먹는다. 닭똥집으로 이것저것 요리를 해 보다가, 깐풍기처럼 요리를 해 보았는데 가족들의 반응이 좋아 소개해 본다.

◆닭똥집 깐풍기

재료: 닭똥집, 튀김가루, 마늘

소스 재료: 물 3큰술,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굴 소스 1큰술, 레몬즙 1큰술, 청주 1큰술

◆만드는 법

1. 닭똥집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 청주나 화이트 와인 등을 넣고 먼저 한번 삶아준다.

2. 튀김가루에 후추를 뿌리고 물을 넣어 반죽하여 닭똥집에 튀김가루를 입혀 기름에 두 번 튀겨낸다.

3. 바삭하게 튀겨낸 닭똥집을 체에 담아 기름을 뺀다.

4. 소스 재료를 넣고 끓인다. 식성에 따라 매운 소스, 고춧가루 등을 첨가해도 된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다가 그 위에 닭똥집 튀김을 넣고 만들어둔 소스를 넣은 후, 튀김옷이 찢어지지 않게 살짝 볶는다.

6. 접시에 맛있게 담아낸다.

※ 닭똥집 대신 먹다 남은 치킨을 사용하면, 근사한 메인 요리로 다시 활용할 수도 있다. 올리고당이 없으면 설탕만 2큰술을 넣어도 되고, 레몬즙은 식초, 청주는 청하나 화이트 와인 등으로 대체 가능하다. 식성에 따라 청양고추, 양파, 피망 등의 여러 야채나 떡볶이 떡 등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

김미림(대구 수성구 지산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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