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창던지기 스포타코바·아바쿠모바·오베르크폴 각축…오늘 오후 7시 10
여자 창던지기 결선(2일 오후 7시 10분)에서는 최고기록 70m를 넘는 3명의 우승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세계기록 보유자인 바르보라 스포타코바(30'체코)와 오랜 경쟁자인 마리아 아바쿠모바(26'러시아), 올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티나 오베르크폴(30'독일)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우승 경쟁을 벌인다.
스포타코바는 단연 돋보인다. 그는 2005년 터키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 창던지기에서 60m 벽을 뚫고 1위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이어 2007년 오사카 세계대회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독일 스투가르트에 열린 세계육상파이널대회에서는 72m28을 던져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이듬해 열린 베를린 세계대회에서는 독일의 슈테피 네리우스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지만 올 시즌 들어 69m45로 시즌 1위 기록을 던지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아바쿠모바는 70m 이상의 기록을 보유한 몇 안 되는 여자 선수 중 하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스포타코바에 이어 70m7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세계 정상권 선수로 자리잡았다. 2009년과 2010년에는 시즌 최고기록을 세우면서 스포타코바의 강력한 라이벌로 등극했다.
2007년 오사카 세계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오베르크폴은 올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68m86을 던지며 시즌 2위 기록을 냈다. 개인 최고기록은 2007년 뮌헨에서 기록한 70.20m다. 오베르크폴은 1일 열린 자격예선에서 68m76을 기록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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