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FEZ, 세계육상·엑스포 '쌍끌이 투자유치'

입력 2011-09-01 10:13:06

11개국 CEO 1박2일 일정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최병록)은 2일부터 1박 2일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와 연계한 외국기업 CEO 대상 투자설명회를 연다.

2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투자설명회에서는 미국 히스토제네틱스, 일본 다이셀, 독일 보쉬렉스로스 등 11개 외국기업 CEO가 참가한다. 최병록 청장은 경제자유구역 투자환경과 지역의 강점을 설명하며 적극적 투자를 유도한다.

이날 행사에 앞서 외국기업 CEO들은 대구국제학교와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개발현장을 둘러보고 대구스타디움을 방문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관람한다. 다음날(3일)엔 경주로 이동해 경주 세계문화엑스포를 관람하며 1박 2일 일정의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가진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투자설명회가 직접 투자로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마련했다. 외국기업인협회 등 다양한 정보 채널을 통해 향후 투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집중 선별했고 국제학교 방문, 육상대회와 문화엑스포 관람 등을 통해 대구경북의 글로벌 도시 이미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대구경북에 먼저 투자한 프랑스 다쏘시스템과 일본 도레이사 임원들을 함께 초청해 성공사례를 보여주는 한편 최병록 청장이 1박 2일 전 일정을 함께하며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최병록 청장은 "이번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주력 투자권에 대한 투자유치 전략을 강화하고, 그린필드(Green Field=해외 투자시 기업 스스로 부지를 확보하고, 공장 및 사업장을 설립해 고용을 창출하는 방식의 외국인 직접투자)형 투자 전략을 세우겠다"며 "또 기존 외투기업의 증액투자와 앵커 국책사업 유치, 신속한 지구개발 및 조직혁신 등을 통해 대구경북 경제성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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