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차이 싱거운 대회 2연패
남자 원반던지기 로버트 하르팅(27'독일)과 표트르 말라초프스키(28'폴란드)의 4번째 라이벌 대결은 하르팅의 싱거운 승리로 끝났다.
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원반던지기 결선에서 하르팅은 자신의 최고기록에 2cm 못 미친 68m97을 던져 에스토니아의 게르드 칸터(32'66m95)를 2m 차이로 여유 있게 제치고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의 감격을 누렸다. 동메달은 66m08을 던진 이란의 에산 하다디가 차지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표트르 말라초프스키는 63m37로 9위에 머물렀다.
하르팅은 금메달이 확정되자 상의를 손으로 찢으며 뛰쳐 나오는 특유의 세레모니를 펼쳤다. 하르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무릎 부상이 심해 진통제를 3배 이상 많이 투여하며 훈련을 강행했다"며 "내년에 열리는 런던 올림픽을 위해 당분간 부상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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