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 곽훈 특별초대전
대구보건대학이 개교 40주년 기념으로 세계적인 서양화가 곽훈 특별초대전을 개최한다.
'생성의 신비를 여는 상상의 우주'를 주제로 인당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9월 9일까지 회화와 드로잉 작품 130여 점이 전시된다.
2006년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곽훈 특별전에서 그동안 작품의 변화를 알 수 있다. 작가의 대표적인 시리즈인 '기' 시리즈에는 푸른 색조의 화면에 크거나 작은 기호들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작품들과 소용돌이 모양이 화면 가득 다양한 색채와 함께 그려진 작품, 그리고 먹물이 뿌려진 듯 한 푸른 공간에 원뿔 형상이 등장하는 작품을 전시한다.
'다완' 시리즈에는 색동천을 덧댄 작품으로 새로운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한편 그 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주제인 '페루(Peru)'시리즈와 최근 작가가 시작한 크레인 퍼포먼스의 드로잉을 볼 수 있다.
인당박물관 관계자는 "곽훈은 현대적인 감각과 한국전통의 우아함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관객들에게 매번 신선함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작가는 경북 달성 출신으로 대구에서 성장하여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후 30년간 미국 화단에서 활동해왔다. 053)320-1857.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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