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주말엔 더 특별하네'

입력 2011-08-26 15:38:08

'경주엑스포, 주말엔 더 특별하네'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이번 주말에도 세계뮤직페스티벌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경주엑스포가 주말 선보이는 콘텐츠 중 주목할 만한 볼거리는 '세계뮤직페스티벌'. 27일 세계 최정상의 스페인 아카펠라 5인조 그룹 비 보컬(B Vocal), 28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트롱 아메리카(Strong America)', '인디안 미스(Indian Myth)' 등 세계적 그룹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주말 프로그램인 세계뮤직페스티벌은 개막 첫날 록의 전설로 불리는 미국 록그룹 '스틸하트'의 공연을 시작으로 신해철이 이끄는 그룹 넥스트, 타악 퍼포먼스 난타, 12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 40인조 코텐하임 브라스밴드, 레이저와 전자현악이 결합된 '레이저 디바' 등을 무대에 올리면서 주말 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 주 처음 선보이는 특별공연 '천년의 리듬'은 27일부터 10월10일까지 백결공연장에서 하루 한번 펼쳐진다.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시, 한국 등 6개국의 다양한 연기자 30여명이 세계의 전통리듬과 현대음악, 현대 춤을 결합해 '처용설화'를 재창조해낸 컬러풀한 공연이다.

세계전통문화관의 '세계전통음식 시연회'도 주말에 참여가 가능하다. 27~28일 오후 2시와 4시에 엑스포를 방문한다면 파키스탄과 베트남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28일 오후 6시 백결공연장에서 열리는 '세계전통의상패션쇼'도 강력 추천한다. 23개국의 의상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마련하는 '기획전시'는 B.A(블루아트)의 '사실화로 빚은 꿈전'(유화20여점)과 한국고전머리연구회의 '한국고전머리전'(27점)이 다음달 1일까지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세계춤페스티벌'은 17개국 24개 단체가 참가하는데 27일에는 그리스, 몽골의 전통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28일부터는 러시아 하바롭스크, 중국 시안팀의 공연이 새롭게 열린다. 러시아와 중국 춤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으로 가자.

'비보이(B-boy) 페스티벌'은 세계 최정상급 비보이 그룹인 '프로젝트 소울(Project Soul)'이 주말을 책임진다.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경이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열정과 흥분을 맛보게 해 줄 것이다.

'세계인형극축제'는 러시아의 니콜라이 지코프 극단이 줄인형극, 대형인형극 등을 펼친다. 9월 1일까지 계속된다.

또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전국 15개 광역시·도와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내 고장 문화 한마당' 중 27일에는 '포항 문화의 날', 28일에는 '충북 문화의 날'이 펼쳐진다. '내 고장 문화 한마당'에서는 각 지역의 진정성 있는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화랑도를 스토리 텔링한 '무언어 퓨전무술극'인 주제공연 '플라잉(FLYing)'은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경주엑스포 최고의 콘텐츠로 놓치지 말아야할 프로그램이다. 황룡사 9층 목탑을 투각한 82m 높이의 경주타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주타워 멀티미디어쇼'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멀티미디어 쇼는 세계뮤직페스티벌 공연이 끝난 후 오후 8시40분 20분간 열린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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