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KBS 스페셜' 27일 오후 8시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 그가 동물과 달리기 시합을 한다면 결과는 어떨까. 시속 110㎞를 자랑하는 치타, 시속 60㎞를 넘게 달하는 경주마에 비하면 최고 시속 44㎞로 달리는 우사인 볼트는 그저 그런 달리기 선수일 뿐이다. 하지만 100m 달리기에서 그 동안의 인간의 한계라 불리던 마의 9.5초의 벽은 우사인 볼트에 의해 깨졌고, 기록 갱신의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KBS1 TV 'KBS 스페셜-질주 본능'편이 27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지난 6월, 카리브해 연안의 작은 섬, 자메이카에서는 국가 축제인 육상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다. 우리는 그곳에서 대회에 참가한 우사인 볼트의 최대 라이벌, 아사파 파월을 만났다. 현재 100m 달리기 세계기록 보유자는 우사인 볼트. 하지만 지난해부터 볼트가 허리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아사파 파월이 시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예선전에서 9초대의 좋은 기록을 세우며 결선에 무난하게 진출한다. 그런데 100m 예선이 끝난 직후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했던 우사인 볼트가 예고도 없이 스타디움에 나타났다. 그리고는 선전하는 아사파 파월이 신경이 쓰이는 듯 경기 모습을 내내 주시했는데…. 100m 기록의 역사를 번갈아가며 갈아치우고 있는 세기의 라이벌, 우사인 볼트와 아사파 파월. 두 주인공을 자메이카 현지에서 만나본다.
지상에서 가장 빠른 F1자동차와 인간이 100m레이스를 펼친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 최고속도 300㎞에 달하는 F1자동차와 10초대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육상선수의 대결. 100m를 완주할 때는 자동차가 압도적으로 앞섰지만, 놀랍게도 경기 초반에는 사람이 앞질렀다. 0.1초보다 빠른 반응 속도와 순간적으로 앞으로 튀어나갈 수 있게 해주는 인체의 스프링, 아킬레스건 때문인데…. 인간과 자동차의 레이스를 통해 인체에 숨겨진 놀라운 가능성을 밝혀본다. 또한 의족을 착용하고 달리는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와의 인터뷰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취재진은 다양한 인간의 질주 본능을 분석해본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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