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관객 토론장에서 맞붙다 vs 미디어 습격에 노출된 현대인 형상화
봉산문화회관은 전시된 작품과 그 작가의 작업과정을 이해하는 좀더 적극적인 감상방식으로서 예술 참여프로그램을 잇따라 연다. 23일 오후 6시에는 제3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 '사운드 인스탈레이션, 심준섭-더 큐브(The Cube)'전의 심준섭 작가와 만남이 진행되고, 2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제1전시실에서 '유혹의 기술'전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현대미술연구소에서 마련한 전시와 관련해 '유혹하는 것의 함수관계'를 주제로 김정연(아트라운지디방 디렉터), 정성태(사진), 이지영(미디어) 등의 패널이 참여한다.
25일 오후 5시부터는 제4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기억공작소 오상택'전의 워크숍이 진행된다. 작가의 작품 연작들을 시각 예술사 안의 명작들과 함께 풀어보고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053)661-3517.
▶'백남준 비디오 하우스' 전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개점 기념 특별 전시 '백남준 비디오 하우스'전을 9층 갤러리 H에서 연다. 전시장 입구의 '인 플럭스 하우스'(In-flux House)는 가로 3m, 세로 5m가 넘는 대형 작품으로 1993년 작이다. 현대인의 생활 모든 영역에서 밀려오는 미디어의 습격을 고발하는 동시에 정보 사회의 미래적 삶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모니터를 통해 플럭서스 퍼포먼스의 이미지들이 다채롭게 편집되었고, 레이저 디스크의 지붕이 백남준의 재치와 유머를 보여준다. 이 밖에도 비디오 샹들리에와 새장, 비디오 로봇, 자화상 등 다양한 집안 소품들로 조형된 백남준 작가의 설치, 회화 작품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9월 18일까지. 010-2846-7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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