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봉산문화회관 공연
한국이 만들고 세계가 극찬한 세계 속의 공연 '난타'가 24일부터 28일까지 대구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린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에 맞춰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봉산문화회관이 야심차게 기획한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드라마화한 한국 최고의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 칼과 도마 등의 주방 기구가 멋진 악기로 승화되어 만들어내는 화려한 연주, 깜짝 전통혼례, 관객과 함께하는 만두 쌓기, 폭발적인 엔딩의 드럼 연주 등으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파워풀한 공연이다.
1997년 초연 이래 폭발적인 반응으로 한국 공연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고 있으며 해외 첫 데뷔 무대인 1999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이후 2004년 브로드웨이 장기공연과 영국, 독일, 일본, 호주 등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주방장을 비롯한 세 명의 주방에서 채소를 나르고 주방기구를 정리하는 동안, 심술이 가득한 지배인이 등장한다. 지배인은 요리사들에게 예정에 없던 결혼피로연 음식을 오후 6시까지 모두 만들어 놓을 것을 명령한다. 게다가 자신의 철부지 조카를 데려와 요리기술을 가르치며 함께 준비할 것을 요구하고 사라지는데….
이번 공연은 5일간 총 8회 공연한다. 24일 오후 4시'오후 8시, 25'26일 오후 8시, 27'28일 오후 3시'오후 6시 각각 공연된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입장권 소지자에게는 15% 할인 혜택도 준다. 문의 053)661-3081.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