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U-18팀인 현풍고(감독 김현수)가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현풍고는 17일 김해 진영운동장에서 열린 제52회 청룡기 전국고교 축구대회 준결승에서 전북 현대 U-18팀인 영생고에 4대1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현풍고는 이날 승리로 창단 3년 만에 첫 전국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영생고는 지난달 열린 제3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교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강팀이다.
현풍고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영생고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5분 이승희의 동점골과 후반 3분 남세인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번 대회 4경기에서 6골을 폭발시키며 맹활약하고 있는 김규민이 후반 27분과 30분 승부를 결정짓는 연속골을 터뜨려 4대1 완승을 거뒀다.
앞서 현풍고는 조별 리그에서 경남 마산공고를 4대1, 부산 동아고를 3대0으로 각각 대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도 경기 정명고에 4대0 완승을 거둔 뒤 8강전에서 인천 대건고를 1대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현풍고는 19일 오후 2시 30분 김해운동장에서 서울 중동고와 부산 개성고 경기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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