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극한직업' 17'18일 오후 10시 40분
제주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제주-진도 간 해저 케이블 설치 작업에 뛰어든 이들이 있다. 초여름부터 쉴 새 없이 몰아친 태풍과 폭우 속에서도 꿋꿋이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해저 케이블 설치팀. 17'18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EBS '극한직업'에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밀착 취재했다.
본격적인 해저 케이블 설치에 앞서 가장 먼저 랜딩 작업이 이뤄진다. 포설 선박에 싣고 온 해저 케이블의 끝단을 와이어로 연결, 육상 위로 끌어 올려주는 작업이다. 이를 위해 잠수사들이 새벽 4시부터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육상에 가까운 해상의 경우 포설선박이 들어올 수 없기 때문이다.
포설 선박에서 해저 케이블을 끌어내린 다음, 미리 만들어 놓은 해저 경로 위에 정확히 케이블이 올 수 있도록 위치를 조정해주고 최종적으로 육지로 끌어 올려주는 것이 이들의 임무다. 케이블의 끝단이 포설 선박에서 바다 위로 내려오는 순간까지만 해도 순조로운 작업이 예상됐다. 그런데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과연 무사히 작업은 끝날 수 있을 것인가?
제주에서 시작한 해저 케이블 설치 작업이 한 달 여 만에 진도 해상까지 진척했다. 미래로 호 해저 케이블 포설 로봇의 바톤을 이어 받아 잠수사들이 다시 나설 차례. 그런데 작업 전부터 잠수사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진도 앞바다의 경우 조류가 심해 랜딩 작업 자체도 난관이 예상되는 데다 바다 속 작업 여건 또한 나쁘기 때문이다. 끝날 때까지는 결코 끝났다고 볼 수 없다는 해저 케이블 설치 작업. 그 험난한 여정을 EBS '극한직업'이 함께 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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