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흘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성공을 위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대구시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전 세계 213개국 3천500여 명의 선수단과 3천500여 명의 국내외 취재진이 찾는 이번 대회를 사상 최고의 대회로 치러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세계 최고 수준의 트랙과 전광판 등 경기장 시설, 최초로 도입한 선수촌, 다른 어느 대회보다 풍성한 기념 문화행사 등이 성공을 예약해 놓고 있다.
대회가 임박하면서 한국인 특유의 정과 대구 시민의 열정이 배어 나오는 것도 성공을 예감케 한다. 시민 서포터스들이 외국 선수단을 공항에 마중 나가 뜨겁게 환영하고 있고 쾌적하고 안락한 선수촌을 제공하는 것은 다른 대회에선 보기 힘든 풍경들이다. 대구 시내 곳곳에 많은 대회 홍보물과 참가국 국기가 나부끼면서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된 것도 다른 대회보다 두드러진 모습들이다.
이처럼 대회를 준비하는 것은 손님맞이에 정성을 기울이는 우리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대회 개막 때까지 남은 기간과 대회 기간 동안 대구 시민의 열성적인 참여가 대회 성공을 최종적으로 완성시키게 된다. 대구시와 대회 조직위가 태극기 달기와 경기 관람 캠페인 등을 벌이면서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호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연인원 80억 명의 지구촌 인구가 TV를 통해 집집마다 태극기가 내걸리고 대구스타디움에 관중들이 가득 찬 모습을 보게 된다면 대구의 이미지를 인상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대구 시민들은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때에도 경기장을 메워 성공시킨 전례가 있다. 경기장을 많이 찾아 선수들을 성원하는 대구 시민의 힘이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으로 이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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