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국회가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국회는 17일과 18일 잇따라 기업문화개선과 관련한 공청회와 청문회를 열어 대안마련에 나선다.
17일에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공청회가 열린다. 이날 공청회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그리고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들이 참석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기업'중소기업 상생방안 등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반면 학계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그동안 우리 기업들이 윤리경영, 나눔경영에 제대로 관심을 쏟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사회적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마련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에는 비정규직 문제로 갈등을 빚어 온 한진중공업 사태 해법을 찾기 위한 공청회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차원에서 진행된다. 이날 공청회에는 조남도 한진중공업 회장이 참석해 한진중공업 파행사태 전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경영진과 노동조합의 협상에 정치권이 개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번 청문회를 사회전반의 구조적 문제로 뿌리내린 비정규직 문제를 해소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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