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DAEGU.'(대구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호주 선수단이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참가국 중 가장 먼저 대구에 도착했다. 호주 선수단은 10일 오후 8시 30분 대구국제공항에 도착해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친 뒤 곧바로 동구 율하동 선수촌으로 이동, 여장을 풀었다. 에릭 홀링스워스 단장이 이끈 호주 선수단은 여자 100m에 출전하는 멜리사 브린, 남자 창던지기 오세아니아 기록 보유자인 재로드 바니스터 등 선수 11명과 임원 5명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대구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은 장거리 비행 탓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시민 서포터스의 뜨거운 환대에 당황하면서도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구 대명 9동 주민들로 구성된 시민 서포터스 40여 명은 호주 국기와 꽃다발, 환영 플래카드 등을 들고 나와 선수들을 뜨겁게 환영했다.
문필상 호주 서포터스 단장은 "호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대회 기간 내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에릭 홀링스워스 단장은 "장시간 비행기를 타서 피곤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와 환영해줘 피로가 가신다. 마치 고향인 호주에서 환영받는 분위기다"며 "호주 선수단은 역대 가장 강한 전력을 보유해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멜리사 브린은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에 힘을 쏟겠다"며 "한국은 첫 방문인데 시민들이 기쁘게 맞이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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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 이어 여자 원반던지기의 다니 사무엘스(11일), 여자 100m 허들의 샐리 피어슨(12일),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스티븐 후커(13일) 등 호주의 간판스타들도 앞으로 속속 입국할 예정이다. 호주 선수단은 대회 전까지 별도로 훈련캠프를 마련하지 않고 선수촌 앞 연습장과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한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영상취재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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