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투기 추성훈, 벨포트에 1라운드 KO패로 충격의 3연패
"추성훈 다시 일어나라" "추, 추, 추! 안타깝습니다. 꼭 다시 부활하세요"
한국이 낳은 매서운 눈매의 격투기 스타 추성훈(35·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10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강적 비토 벨포트(34·브라질)에게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추성훈은 지난해 7월 이후 충격의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추성훈의 국내외 팬들은 꼭 다시 일어나서 추성훈이 부활의 무대를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추성훈은 UFC 133 미들급 매치에서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포트에게 1라운드 2분 22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벨포트는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대결에서 추성훈을 조심스럽게 압박하던 벨포트는 한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폭풍처럼 몰아쳤다. 추성훈은 1라운드 시작과 함께 옥타곤 가운데에서 천천히 압박을 시작했다. 하지만 1라운드 1분30여초가 지날 무렵 벨포트의 전광석화와 같은 강펀치를 맞았다. 추성훈이 그대로 쓰러지자 벨포트는 파운딩 러시를 감행했고 결국 추성훈이 정신을 잃으면서 경기는 그래도 종료됐다.
추성훈은 이렇다 할 공격도 해보지 못한 채 지난해 7월 크리스 리벤, 10월 마이클 비스핑전에 이어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추성훈의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3승4패(2무효)가 됐다. 추성훈을 꺾은 벨포트는 통산 20승(9패)을 달성했다.
최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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